피자설기
피자 토핑을 올린 떡이 아니라, 소스를 품고 찐 떡입니다. 쌀가루를 절반만 깔고 토마토소스와 옥수수·피망을 넣은 뒤 나머지 절반으로 덮어 찌기 때문에, 한입 베어 물면 만두처럼 속에서 소스가 나옵니다. 습식 멥쌀가루 400g에 물 80ml로 수분을 맞추고, 센 불 23분에 뜸 10분. 누르지 않고 뿌리듯 담는 것만 지키면 포슬하고 촉촉한 설기가 나옵니다.
- 분량
- 9조각19.5cm 사각 무스링 1판
- 조리 시간
- 33분
- 밑작업
- 25분쌀가루 해동과 토핑 손질
- 난이도
- 보통

밑작업
불 켜기 전에 끝내 두면 조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조리 순서
두 층으로 담고 한 번에 찝니다. 찌는 23분보다 담는 손길이 결과를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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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80ml를 나눠 붓고 손으로 비비기
찬기가 빠진 쌀가루에 물을 조금씩 나눠 부으면서 두 손바닥으로 비벼 수분을 고르게 먹입니다. 한 번에 부으면 물 닿은 자리만 덩어리가 집니다.
TIP한 줌을 살포시 쥐었다 폈을 때 부서지지 않고 모양이 남으면 끝입니다. 질척한 반죽이 아니라 축축하게 수분을 머금은 가루 상태가 맞습니다. -
체에 한 번 내린 뒤 설탕 40g·소금 4g 섞기
물주기를 마친 쌀가루를 체에 내려 뭉친 알갱이를 풀어 줍니다. 보드라워진 가루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
TIP체는 한 번이면 충분하고, 두세 번 내리면 결이 더 곱고 촉촉해집니다. 설탕은 반드시 체에 내린 뒤에 넣으세요. 먼저 넣으면 수분을 끌어당겨 가루가 다시 뭉칩니다. -
찜기 물이 팔팔 끓으면 틀에 절반만 채우기
찜기에 물을 올려 먼저 끓입니다. 시루깔개를 깔고 무스링을 올린 뒤, 쌀가루를 솔솔 뿌리듯이 절반만 채웁니다.
TIP절대 꾹꾹 눌러 담지 마세요. 설기는 가루 사이로 김이 지나가면서 익는 떡이라, 눌린 자리는 김이 막혀 설익거나 돌처럼 단단해집니다. -
스크래퍼로 고르고 3×3 칼집 넣기
스크래퍼로 윗면을 평평하게 고릅니다. 이때도 누르지 말고 표면만 슬슬 쓸어 줍니다. 그다음 자르고 싶은 크기대로, 9조각이 되게 칼집을 미리 넣어 둡니다.
TIP찌기 전에 넣은 칼집이 그대로 결이 됩니다. 다 찐 뒤 칼을 세게 대지 않아도 조각이 쉽게 떨어집니다. -
칸마다 소스 1숟갈, 옥수수·피망은 2/3만
칼집으로 나뉜 아홉 칸 가운데에 토마토 스파게티소스를 유아용 숟가락으로 1숟갈씩 올립니다. 옥수수와 피망은 준비한 양의 2/3만 골고루 뿌리고, 나머지 1/3은 윗면 토핑용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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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쌀가루로 덮고 다시 평평하게
남겨 둔 쌀가루 절반을 마저 뿌려 속을 덮고, 스크래퍼로 한 번 더 표면을 고릅니다. 소스가 비치지 않을 만큼만 덮이면 됩니다. 여기서도 누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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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 남은 토핑·올리브·치즈, 페퍼로니 한 장씩
남긴 옥수수와 피망, 채 썬 올리브 25g, 피자치즈 75g을 윗면에 골고루 뿌립니다. 마지막으로 조각마다 페퍼로니를 한 장씩 올려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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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보 덮고 센 불 5분, 틀 빼기
물이 팔팔 끓는 찜기에 무스링째 넣고, 면보를 올린 뒤 뚜껑을 닫습니다. 센 불에서 5분 찌면 겉이 잡히는데, 이때 무스링을 위로 빼냅니다.
TIP면보는 뚜껑에 맺힌 물방울이 떡 위로 떨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틀을 빼 주면 옆면으로도 김이 닿아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
센 불로 총 23분, 불 끄고 뜸 10분
틀을 뺀 뒤 계속 센 불을 유지해 처음부터 합쳐 23분을 찝니다.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채 10분 뜸을 들인 다음, 꺼내 한 김 식혀 칼집을 따라 자릅니다.
TIP뜨거울 때 바로 자르면 치즈와 떡이 칼에 끌려 나옵니다. 김이 한 번 빠진 뒤에 잘라야 단면이 깔끔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쌀가루 400g에 물 80ml, 무게로 5 대 1입니다. 다만 쌀가루마다 머금은 수분이 달라서 숫자는 출발점일 뿐이고, 최종 판단은 쥐었을 때 뭉치는지로 합니다. 부서지면 물을 한 숟갈씩 더하고, 손에 질게 묻어나면 넘친 것입니다.
옥수수 80g과 피망 90g은 2/3를 속에, 1/3을 윗면에 씁니다. 전부 위에 올리면 떡은 맨 설기 맛이고, 전부 속에 넣으면 피자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소스는 속에만 넣어야 윗면 치즈가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설기는 실온에서 하루만 지나도 굳습니다. 식은 뒤 조각마다 랩으로 개별 포장해 냉동해 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고, 먹을 만큼만 꺼내 다시 데우면 말랑한 식감이 돌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