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배춧국
배추 반 포기를 다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배춧잎 대여섯 장이면 3인분이 나오고, 국물은 물 대신 쌀뜨물 3컵을 쓰면 그것만으로 육수가 됩니다. 간은 소금이 아니라 된장으로 잡는 게 원칙이고, 집된장의 씁쓸함은 설탕 세 꼬집으로 눌립니다.
- 분량
- 3인분3인분
- 조리 시간
- 30분
- 난이도
- 쉬움
밑작업
불 켜기 전에 끝내 두면 조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조리 순서
배추 썰기 → 고기 밑간 → 쌀뜨물 → 배추·파 → 된장 → 고기 → 거품 →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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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잎 5~6장을 먹기 좋게 썰기
반 포기를 다 쓰지 말고 겉잎 대여섯 장만 뜯어 칼로 큼직하게 썹니다. 3인분에는 이 정도면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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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를 송송 썰어 두기
푹 익은 대파를 좋아하면 배추와 같이, 향을 살리려면 마지막에 넣습니다. 어느 쪽이든 미리 썰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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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에 마늘·국간장·맛술 넣어 조물거리기
국거리 200g에 다진마늘 1/2스푼, 국간장 1/2스푼, 맛술 1/2스푼을 넣고 손으로 주무릅니다.
TIP맛술 대신 소주를 써도 됩니다. 알코올이 핏내를 끌고 날아가는 원리는 같습니다. -
밑간한 고기를 10분 재워 두기
바로 넣지 말고 잠시 둡니다. 이 10분이 국물 맛의 밑바탕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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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뜨물 3컵을 냄비에 붓고 끓이기
육수 대신 쌀뜨물을 씁니다.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TIP쌀뜨물이 없으면 물 3컵에 밥 한 숟가락을 으깨 풀어도 비슷한 구수함이 납니다. -
썰어둔 배추와 대파 넣기
끓는 쌀뜨물에 배춧잎과 대파를 넣습니다. 배추 부피가 확 줄어드는 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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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2스푼 풀어 간 맞추기
집된장 한 스푼과 시판된장 한 스푼을 함께 풉니다. 된장국의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이 아니라 된장으로 잡습니다.
TIP싱거우면 된장을 더하고 짜면 물을 더 붓습니다. 집된장의 씁쓸한 맛은 설탕 세 꼬집으로 잡힙니다. -
재워둔 고기 넣고 떠오르는 거품 걷기
고기를 넣고 끓으면 회색 거품이 올라옵니다. 숟가락으로 걷어내야 국물이 맑고 뒷맛이 깔끔합니다.
TIP거품을 안 걷으면 아무리 오래 끓여도 국물에 텁텁한 기름 맛이 남습니다. -
중약불로 10~15분 더 끓이기
불을 낮춰 뭉근히 끓입니다. 배추가 손가락으로 눌러 뭉개질 만큼 물러지면 완성입니다.
TIP전날 끓여 두었다가 다음 날 다시 데우면 배추의 단맛이 국물에 더 배어 훨씬 진해집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3인분 기준 이 비율이면 간이 딱 맞습니다. 된장을 늘릴 땐 물도 같이 늘려야 하고, 짜졌을 때 소금으로 되돌릴 방법은 없습니다.
집된장만 쓰면 짜고 쓴맛이 강하고, 시판된장만 쓰면 밋밋합니다. 1 : 1로 섞으면 깊이와 균형을 같이 얻습니다.
속잎은 연해서 금방 뭉개지고 단맛도 약합니다. 초록빛이 도는 겉잎 쪽이 오래 끓여도 형태가 남고 국물에 단맛을 더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