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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햄 숙주볶음

파기름 먼저, 숙주는 마지막

숙주볶음이 물러지는 이유는 대부분 불이 약해서가 아니라 팬 위에 너무 오래 뒀기 때문입니다. 파기름을 먼저 내고 햄을 익힌 뒤 숙주는 마지막 30초만 스치듯 볶아 접시로 옮기면, 아삭한 소리가 그대로 남습니다.

#숙주볶음#햄#밥반찬#술안주#초간단
분량
2인분1~2인분
조리 시간
15분
난이도
쉬움
햄 숙주볶음

밑작업

불 켜기 전에 끝내 두면 조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1
숙주는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둡니다채반에 올려 5분쯤 두세요. 물기가 남으면 팬 온도가 떨어져 볶는 게 아니라 삶는 상태가 되고, 그때부터 숨이 죽습니다.
2
햄은 뜨거운 물에 한 번 담갔다 뺍니다베이컨처럼 얇게 채 썬 뒤 데치듯 담갔다 빼면 겉기름이 빠져 뒷맛이 느끼하지 않습니다. 생략해도 되지만 햄 냄새에 예민하면 꼭 하세요.

조리 순서

파기름 → 햄·고추 → 숙주 30초 → 잔열 참기름

  1. 대파를 얇게 썰어 준비하기

    다진 파 1주먹 분량을 얇게 썰어 둡니다. 두껍게 썰면 기름에 향이 빠져나오기 전에 겉만 타버립니다.

  2. 햄을 베이컨 두께로 채 썰기

    채썬 햄 1/2~1주먹을 최대한 얇게 썹니다. 두꺼우면 겉만 익고 속은 미지근한 채로 남아 식감이 겉돕니다.

  3. 청양고추 1개를 어슷 썰기

    씨를 그대로 두면 매운맛이 확실히 살고, 아이와 함께 먹을 거면 씨만 털어냅니다.

  4. 중약불로 파기름부터 내기

    식용유 1T에 썬 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볶습니다. 파 향이 올라오는 순간이 다음으로 넘어갈 신호입니다.

    TIP센불로 시작하면 파가 향을 내기 전에 갈색으로 타서 쓴맛만 남습니다. 반드시 중약불에서 천천히.
  5. 햄과 고추를 중불에서 익을락 말락 볶기

    파 향이 나기 시작하면 햄과 청양고추를 넣고 중불로 올립니다. 햄 가장자리가 살짝 말리면 충분합니다.

    TIP이때 후추를 한 번 톡 뿌리면 햄 특유의 냄새가 눌립니다.
  6. 센불로 올려 숙주와 굴소스를 30초만 볶기

    불을 최대로 올리고 숙주와 굴소스 1/2~1T를 넣어 빠르게 뒤집습니다. 숙주가 반쯤 투명해지는 지점에서 멈춥니다.

    TIP여기서 1분을 넘기면 숙주에서 물이 나와 볶음이 아니라 국이 됩니다. 짧게 끝내는 게 전부입니다.
  7. 불 끄고 참기름 넣어 잔열로 마무리하기

    불을 끄고 참기름 1t를 둘러 잔열로 몇 번만 섞은 뒤 바로 접시에 옮기고 깨를 뿌립니다.

    TIP뜨거운 팬에 그대로 두면 접시에 담는 동안에도 계속 익어 숨이 죽습니다. 옮기는 속도까지가 조리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굴소스는 1/2T부터 시작하세요

숙주 250g에 굴소스 1T면 간이 또렷하고, 1/2T면 재료 맛이 앞섭니다. 햄이 이미 짜기 때문에 처음에는 1/2T로 맞추고 부족하면 더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접시는 미리 꺼내 두세요

볶는 시간이 30초라 팬에서 접시로 옮기는 몇 초가 식감을 좌우합니다. 조리 전에 접시를 팬 옆에 두면 그만큼 아삭함이 남습니다.

술안주로 낼 땐 고추를 두 배로

청양고추 2개로 올리면 굴소스의 단맛이 뒤로 물러나고 매운 끝맛이 서서 안주 쪽으로 확 기웁니다.

본 레시피는 맛 재현 레시피로 실제 레시피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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