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FireLab
양식

게살크로켓

화이트소스를 굳혀 만드는 속

크로켓의 성패는 튀김이 아니라 속을 얼마나 굳혔느냐에서 갈립니다. 버터와 밀가루로 만든 화이트소스를 냉장고에서 두 시간 이상 차게 굳혀야 손으로 빚어지고, 튀길 때 터지지 않습니다.

#크로켓#크래미#화이트소스#튀김#간식
분량
3인분
조리 시간
40분
밑작업
20분
난이도
어려움
게살크로켓

밑작업

불 켜기 전에 끝내 두면 조리가 끊기지 않습니다.

1
크래미는 결대로 찢어 둡니다칼로 썰면 뭉텅이로 남아 씹을 때 게살 느낌이 나지 않습니다. 손으로 결을 따라 가늘게 찢어야 소스에 고루 퍼집니다.
2
우유는 미리 꺼내 실온에 둡니다찬 우유를 뜨거운 루에 부으면 밀가루가 뭉쳐 덩어리가 생깁니다. 미지근한 상태면 훨씬 매끄럽게 풀립니다.

조리 순서

업소에서 하는 순서 그대로입니다.

  1. 팬에 버터 40g을 녹이고 다진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기

    약불에서 3분이면 충분합니다. 양파가 갈색이 되면 소스가 누렇게 물들고 단맛이 과해집니다.

  2. 밀가루 60g을 넣고 약불에서 2분간 볶아 루 만들기

    가루가 버터를 다 먹어 뭉쳐지면 계속 저어 줍니다. 날가루 냄새가 사라지고 고소한 냄새로 바뀌는 지점이 신호입니다.

    TIP이 2분을 아끼면 완성된 크로켓 속에서 밀가루 맛이 그대로 납니다.
  3. 우유 300g을 세 번에 나눠 붓고 그때마다 완전히 풀기

    한 번에 다 부으면 반드시 덩어리가 생깁니다. 한 번 부을 때마다 걸쭉해질 때까지 젓고 다음을 붓습니다.

    TIP덩어리가 생겼다면 불을 끄고 거품기로 힘껏 저으면 대개 풀립니다.
  4. 찢은 크래미를 넣고 소금·후추로 간해 1분 더 끓이기

    소스가 주걱 자국이 남을 만큼 되직해지면 불을 끕니다. 이 상태보다 묽으면 굳혀도 빚어지지 않습니다.

  5. 넓은 접시에 얇게 펴 담아 냉장고에서 2시간 굳히기

    두껍게 담으면 가운데가 안 식습니다. 1.5cm 두께로 펴야 두 시간 안에 속까지 차가워집니다.

    TIP여기서 시간을 줄이면 튀김 냄비 안에서 속이 터져 나옵니다.
  6. 굳은 속을 한 숟갈씩 떠서 타원형으로 빚기

    손에 물을 살짝 묻히면 달라붙지 않습니다. 크기는 한 입 반 정도가 튀길 때 가장 안정적입니다.

  7. 밀가루 → 계란물 → 빵가루 순으로 옷 입히기

    밀가루를 얇게 먼저 입혀야 계란물이 붙습니다. 빵가루는 손바닥으로 꾹 눌러 밀착시킵니다.

    TIP빵가루가 뜬 자리가 튀길 때 터지는 자리입니다. 손으로 한 번 더 매만지세요.
  8. 175도 기름에 넣고 2~3분, 진한 갈색이 될 때까지 튀기기

    빵가루 한 알을 떨어뜨려 바로 떠오르면 적당한 온도입니다. 속은 이미 익어 있으니 겉색만 내면 됩니다.

  9. 건져서 세워 두고 기름 빼기

    눕혀 두면 바닥면이 기름에 눌려 눅눅해집니다. 식힘망에 비스듬히 세우면 바삭함이 오래 갑니다.

알아두면 좋은 것

버터 40g에 밀가루 60g, 우유 300g이 굳는 농도의 기준입니다

우유를 늘리면 부드럽지만 빚어지지 않고, 줄이면 뻑뻑해 크림 느낌이 사라집니다. 이 비율에서 벗어날 때는 냉장 시간을 함께 조절하세요.

반죽은 하루 전에 만들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밤새 냉장하면 손에 거의 붙지 않을 만큼 단단해져 성형이 훨씬 쉽습니다. 만들어 얼려 두었다가 얼린 채로 튀겨도 됩니다.

기름 온도가 낮으면 옷이 기름을 먹고 터집니다

175도를 유지하려면 한 번에 서너 개씩만 넣으세요. 한꺼번에 넣으면 온도가 뚝 떨어져 실패합니다.

본 레시피는 맛 재현 레시피로 실제 레시피와 차이가 있습니다.
← 다른 레시피 보기